티스토리 뷰

건강

요로감염의 원인과 증상

푸르른양 2024. 10. 9. 17:30

요로감염(UTI, Urinary Tract Infection)은 요로(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에서 발생하는 세균 감염을 말합니다. 주로 방광과 요도에 국한되지만, 경우에 따라 신장으로 감염이 퍼질 수 있습니다. 요로감염은 남녀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지만, 해부학적 차이로 인해 여성에게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요로감염의 주요 원인

요로감염은 대부분 세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장에서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대장균(E. coli)이 요도를 통해 요로로 침입하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다양한 요인들이 요로감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성관계: 성관계는 세균이 요도로 침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요도가 짧기 때문에 세균이 방광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 위생 문제: 배변 후 뒤에서 앞으로 닦는 방식은 대장균이 요도로 침입할 가능성을 높입니다.
  • 소변 배출 문제: 소변을 자주 참거나, 방광을 완전히 비우지 못하면 세균이 더 쉽게 번식할 수 있습니다.
  • 면역력 저하: 당뇨병이나 면역 체계가 약화된 상태는 세균 감염에 더욱 취약하게 만듭니다.
  • 비뇨기계 기형: 요로의 구조적 이상이나 방광의 기능 장애가 있는 경우 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도뇨관 사용: 소변 배출을 돕기 위한 도뇨관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요로감염의 주요 증상

요로감염의 증상은 감염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이는 상부 요로(신장과 요관)와 하부 요로(방광과 요도)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습니다.

  • 하부 요로감염(방광염)의 증상: 빈뇨: 소변을 자주 보고 싶은 느낌이 들지만, 실제로는 소변량이 적습니다.
  • 배뇨 시 통증: 소변을 볼 때 타는 듯한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잔뇨감: 소변을 보고 나서도 방광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혈뇨: 소변에 혈액이 섞여 나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소변이 붉게 보일 수 있습니다.
  • 악취: 소변에서 평소보다 강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 하복부 통증: 방광 주위에 불쾌감이나 압박감을 동반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상부 요로감염(신우신염)의 증상: 상부 요로감염은 신장에 감염이 퍼진 경우로,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고열: 38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오한: 몸이 떨리거나 추운 느낌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옆구리 통증: 신장 주변의 옆구리나 허리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구역질 및 구토: 심한 경우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전신 피로: 감염이 진행되면 몸이 극도로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요로감염의 위험 요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요로감염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여성: 여성은 요도가 남성보다 짧아서 세균이 방광에 더 쉽게 도달할 수 있습니다.
  • 폐경기: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요로감염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 임신: 임신 중에는 방광이 압박을 받아 소변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전립선 비대: 남성의 경우 전립선 비대가 소변 흐름을 방해하여 감염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요로감염의 진단 및 치료 진단: 요로감염은 주로 소변 검사를 통해 진단됩니다. 소변에서 세균이나 백혈구가 발견되면 감염이 의심됩니다.

치료

요로감염은 대부분 항생제로 치료됩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짧은 기간 동안 항생제를 복용하지만, 신우신염과 같은 심각한 경우에는 더 긴 기간 동안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분 섭취를 늘려 소변을 자주 보는 것도 감염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예방 방법

  • 물을 많이 마시기: 충분한 수분 섭취는 소변을 자주 보게 하여 요로에서 세균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배뇨 습관 개선: 소변을 참지 않고 바로 배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올바른 위생 습관: 배변 후 뒤에서 앞으로 닦지 않고, 앞에서 뒤로 닦는 것이 세균 침입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성관계 후 배뇨: 성관계 직후 소변을 보는 것은 세균이 요도로 침입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결론

요로감염은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하게 치료하면 합병증 없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요로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일상적인 예방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